제목에서는 '한·미·일 동맹의 해체를 제안한다'고 했지만, 보다 정확한 표현은 '한·미·일 동맹의 탈퇴를 제안한다'일 것이다. 엄밀히 말해서, 한국이 이 동맹을 직접적으로 해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이 탈퇴하면, 이 동맹은 자연스럽게 해체될 수밖에 없다. 동아시아 국제관계의 원형이 성립된 진나라 및 한나라 시대 이래로, 한반도 및 만주와 손을 잡지 않은 세력이 역내(域內) 패권국가가 된 사례는 없다. 그 점은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이 탈퇴하면 미·일 동맹은 자연스럽게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