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2차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도 한나라당은 11일 있을 전당대회 준비로 분주해, 국회 내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얼굴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열린우리당 또한 관련하여 아무런 입장표명 및 언급도 없는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에서 한미 FTA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밝혔다.
“협상중단을 당의 이름으로 요구한다“
민주노동당은 문성현 당대표, 권영길 대표가 함께 당의 입장을 발표했다. 권영길 대표는 먼저 "지금까지의 협상이 밀실, 졸속협상이라고 단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가장 충실히 협상 내용을 보고해야 할 곳이 국회이다. 그러나 통외통위를 통해 보고한 내용을 검토할 때 이것은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정부의 요식적 정보공개 행태를 비판했다.
이에 권영길 의원은 "협상중단을 당의 이름으로 요구한다"며 "졸속협상을 막아내기 위한 적극적이고 강력한 행동을 해 나가겠다. 협상의 숨겨진 내용을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문성현 대표는 준비해 온 성명서를 통해 "협상개시 선포 5개월 만에 이토록 빨리 협상을 진전시키는 참여정부의 경박함에 국민들의 불안과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