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건설노조 노동자들의 포스코 본사 점거 농성 투쟁이 일단 끝이 났다. 이미 보도에 의해 충분히 알려진 바와 같이 이번 농성 투쟁은 사실상 노무현 정부의 폭력적 대응에 의해 강제 해산 당한 것이다. 물론 정부의 대응 못지않게 포스코 자본의 철저한 무시와 배제도 노동자들에게는 엄청난 폭력이 되었다. 보수 언론의 보도 태도와 내용 또한 새삼 말 할 필요도 없이 농성 노동자들에게 적대적이었다.
포항건설노동자들은 정부, 자본, 언론 모두의 공모에 의해 투쟁을 하게 된, 아니 투쟁으로 내몰린 원인과 이유, 요구, 해결방안 등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속 시원히 알리지 못한 채 오히려 불법, 경제손실, 지역경제파탄의 원인 제공자로 내팽겨 쳐졌다. 이후 줄줄이 닥칠 구속, 손해배상 등 농성 당시의 고통보다 훨씬 더 가혹한 ‘징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분통터질 노릇이다.
한미FTA 2차 협상도 마무리됐다. 여기서도 노무현 정부는 한미FTA 협상을 반대하는 투쟁 주체의 뜻과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전투경찰을 동원하여 오로지 힘으로‘만’ 진압하는 것으로 일관했다. 보수 언론은 역시나 ‘물폭탄. 시위폭탄’이라는 선정적 문구로 반대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