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홍보를 위해 정부는 지난 1,2차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무려 38억여 원을 투입했으며, KBS, MBC 등 방송사의 한미FTA 관련 프로그램 방영 시간 총 2시간 20분을 반박하기 위해 지난 3개월을 투자했다. 심지어 허위 인터뷰까지 게재하면서.
1929년 미국의 한 담배회사는 여성흡연자를 확대하기 위해 페미니즘을 활용해 담배를 여성해방의 상징물로 바꾸어 놓았다. 이는 같은 해 뉴욕 부활절 행진에서 여성 불평등에 맞서는 퍼포먼스로 담배를 문 여배우들을 동원, 그들을 ‘자유의 횃불’이라고 선전한 효과였다.
셸던 램튼, 존 스토버의 ‘거짓 나침반(본제-Trust us, We're experts)’은 거대기업과 전문가들이 어떻게 정보를 조작해 이윤 창출을 위한 홍보 혹은 선전을 유도하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한미FTA와 관련하여 한국 정부가 기업과 같은 방식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국정주요현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왜곡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방향 잃은 ‘나침반’이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전규찬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소장은 “선전과 홍보는 어휘만 다를 뿐 기업이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를 흘려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의미에서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