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꼽으라면 한미FTA, 평택 철거, 노사관계로드맵을 들 수 있다. 건설노동자의 싸움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가 쟁점으로 올라와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정계 개편 논의가 불거질 수도 있다. 그밖에 예기치 않은 사건이 정세를 규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의 세 가지 사안은 하반기 노무현정부가 기존 정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에 민중의 반발과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정세를 관통하는 이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는 계속되지만 휴가 시즌이 끝나면서 노동자 민중운동 진영은 하반기 싸움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개별단체, 연대단체들은 각각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고 하반기 계획을 잡는 논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토론회나 워크샵 기획을 통해 하반기 싸움의 가닥을 잡는 모습이 눈에 띤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17일 집행위-지역집행책임자 연석회의를 열고 '(가칭)한미FTA반대 12,014,277+1명 서명운동' 추진, 3차협상 방미투쟁, 한미FTA저지와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전국순회행진 등 하반기 주요 사업을 논의한다. 전국순회행진은 9월 5일 서울을 출발 대전, 광주, 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