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업이 존폐위기에 놓였는데 세상은 '오락실' 얘기만 합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철회'를 촉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경운기에 태극기를 달고 농민가를 부르며 전국 일주를 하고 있는 김기현(48·전 한농연 전북 고창군연합회장)씨. 오는 6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FTA 3차 협상을 맞아 국민들의 관심을 돌려보려 생업도 포기한 채 집을 나선지 6일째를 맞았지만 그의 울부짖음은 '바다이야기'에 묻혀 '소리 없는 아우성'일 뿐이다. 지난 2일 밤 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에서 하룻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