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량 기자]“한·미 FTA가 체결되면 대부분의 농·축산물이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기는 어렵죠. 하지만 ‘맛’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농가의 ‘블루오션’입니다.” 그림을 그리던 스물아홉 서울 주부가 목장을 일구겠다며 남편까지 설득해 경기 여주 땅으로 귀농한 지 26년째. 한국 낙농업계의 대표적인 여성 경영자 조옥향(53) 은아목장 대표가 9월 ‘수제 치즈’를 선보일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 83년 3마리에서 시작해 현재 165마리 젖소에서 연간 9000~1만㎏의 우유를 생산하고, 종축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