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에서 ‘CSI’ 시리즈를, ON Style에서 ‘섹스앤시티’를 보는 된장녀와 된장남이 등장했다. 다채널 케이블 망이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뉴욕 소비 스타일’은 생활 깊숙이 잠입했다.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IPTV가 예고되는 가운데, ‘뉴욕’은 현실이 될 것인가! 바야흐로 수상한(?) 세월, 공영방송 KBS는 떨고 있다.
위기감이다. 미디어 환경에 있어서 방송 시장의 확대, 무한 경쟁 체제의 가속화는 물론 컨텐츠 측면에서도 대중과 멀어지고 있다. 이 시대 등장한 ‘된장녀’, ‘된장남’은 단순히 문화의 한 양상이 아니라 방송의 컨텐츠가 대중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시장주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이러한 컨텐츠만이 대중 속에서 살아남는 현실을 의미한다. 방송시장이 '괴물'로 변해가고 있다는 위기도 표출된다.
상업적인 것이 대중적인 것, 그렇다면 대중적인 것이 공공적인 것일까?
이 사이 한국은 미국식으로 2010까지 디지털전환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3월 타결을 목표로 현재 4차 협상을 앞두고 있는 한미FTA에는 방송시장에 있어 △한국산 프로그램 편성쿼터 완화 △지상파방송사 등의 소유 지분 완화 등을, 통신시장에 있어 ‘규제 없는 완전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