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국제협상이 진행된다면 그곳은 준 계엄 상태가 된다. 지난 해 APEC 부산 회의 당시 회의장이던 벡스코 주변에는 경찰 배치, 차량 전면 통제, 벡스코 주변의 모든 길은 민간인도 출입할 수 없었다. 그리고 올해 2차 한미FTA 협상이 진행되던 신라호텔 주변도 마찬가지 였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집회신고는 원천 금지된 상태에서 신라호텔 측의 유령신고는 모두 허가가 났다. 근처 장충체육관 앞에서 하려던 기자회견 조차도 경찰들의 폭력으로 무산되는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했고, 그런 공권력의 과도한 여론 탄압에 국민들은 울분을 터트렸다.
준 계엄상태 제주특별자치도
4차 협상 예정지인 제주특별자치도 별반 다르지 않다. 김태환 도지사가 ‘다른 곳 개최를 제안’했을 만큼 반FTA 여론이 높은 제주도인 만큼 애써 '감귤'을 '민감품목'으로 보장받겠다는 여론 무마책을 쓰고 있으나 별 효과가 없는 듯 하다. 그리고 제주도는 또다시 준 계엄 상태로 돌변하고 있다.
북핵실험 소식이 전세계르 떠들썩하게 하던 그 시기에도 제주도에서는 ‘협상장에서 시위를 벌일 경우 강제연행’ ‘대규모시위에 대비 경찰 T/F팀 발족’ ‘90개중대 1만명 병력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