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또 한미 FTA라는 파도가 덮치려 한다. 부서지고 쓸려 가며, 그러나 누구는 남을 것이다. 남아서 우리의 삶터가 어떻게 조롱당했고 분노에 떨다가 외롭게 사라져 갔는가를 증언할 것이다. 나도 그 자리에 있고 싶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전태일 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당선한 최용탁 씨의 수상 소감 중 일부다. 이번 전태일 문학상에 입상한 이들, 아니 응모한 총 256명의 작가들이 글을 쓰는 공통된 이유가 바로 우리사회의 그늘지고 소외되고 낮은 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증언'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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