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체결지원위원회가 제작한 한미FTA 협상 홍보 책자가 한겨레 신문 삽지로 배포된 것과 관련하여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지원위와 한겨레 양쪽 모두에 대한 비난의 입장을 밝혔다.
언론노조는 "한겨레가 한미FTA 홍보책자를 신문에 끼워 배포한 것은 금도를 넘은 것"이라며 한겨레 측에도 유감을 표하고 "한겨레의 책임 있는 모습"을 당부했다.
한겨레는 지난 12월 8~9일 이틀에 걸쳐 한미FTA체결지원위원회가 제작한 '20년 후 더 큰 대한민국을 기대합니다' 제목의 한미FTA 홍보 책자 20만부를 신문에 끼워 배포했다. 한미FTA 5차 협상이 진행되던 기간이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이에 대한 대가로 한겨레는 1,500만에서 2,000만원을 챙겼다.
한겨레는 이미 전력이 있다. 이번과 다른 경우였지만, 한미FTA 2차 협상을 앞둔 지난 7월 7일 한겨레신문에는 한미FTA추진의 중추역할을 하는 재정경제부, 외교통상부, 국정홍보처가 공동기획한 전면광고가 게재된 것이다. 당시 한미FTA 협상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급증하고 있던 시점에서 한겨레를 비롯한 개혁언론에 동시 게재된 한미FTA 홍보 광고에 대한 파장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