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0년 여름. 생애 처음 중원에 들어선 연암 박지원은 책문을 지나 한 주점에 들른다. 주변을 둘러보니 모든 것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외양간이나 돼지우리는 물론 땔감 더미나 두엄 더미까지도 그림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