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 어렵다. 농촌의 삶은 힘들다. 그래서 농촌은 자꾸 비어간다. 땅이 있고 자연발생은 있으되, 사람과 산업생산은 없다. 이럴 때 농촌의 빈 집과 빈 들을 채우려는 귀농인들의 의지와 용기는 이채롭고 가상하다. 다만 어려운 농촌과 힘든 농촌의 삶의 숙제는 몇몇 귀농인의 의지와 용기로 풀어낼 정도로 간단치 않다. 태생적으로 자본, 기술, 인력이 모자란 국내 농업은 농산업으로 대접하기에 걸맞지 않다. 자유무역협정(FTA)시대의 대외경쟁력 확보는 커녕 국가기간산업으로서의 기본 자세 조차 추스르기 버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