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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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들, 돼지.염소 끌고 도심 한복판 기습시위
번호 5370 분류   조회/추천 1045  
글쓴이 범국민운동본부    
작성일 2007년 02월 12일 23시 52분 13초
 
농민들, 돼지.염소 끌고 도심 한복판 기습시위
"한미FTA협상 즉각 중단하라" 시민들 관심 집중, 1명 연행
 
이재진 기자    메일보내기  
 
 
 

  
 
 

  
 
 

  
  <2신: 오후 5시>
  미국 상공회의소까지 미친 농민들의 분노

  
  농민들의 분노가 미국 상공회의소까지 미쳤다.
  
  12일 전국각지에서 상경한 농민들은 삼성동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앞에 모여 한미FTA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 상공회의소 앞에 모인 농민은 200여명.
  
  
 
△농민들이 12일 삼성동 미국 상공회의소 앞에서 한미FTA규탄 집회를 갖고있다.ⓒ민중의소리 전문수기자

  당초 수많은 농민들이 모일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지역에서부터 농민들의 상경을 막아 대부분 올라오지 못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박기병 정책위원장은 "부산경남연맹은 경찰에 막혀 고속도로, 국도를 빙빙 돌다가 결국 올라오지 못하고, 경남도경 앞에서 규탄집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농민대표 3명이 미 상공회의소가 있는 무역센터 건물로 들어가 태미 오버비 미 상공회의소 대표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전농은 항의서한을 통해 "일방적 퍼주기, 굴욕적 한미 FTA협상은 결코 있을 수 없으며 광우병 쇠고기 수입 강요를 비롯한 강도적 개방 압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농 대표자가 미국 상공회의소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전문수기자

  서한을 전달 하기에 앞서 농민들은 강압적인 한미FTA협상 중단을 요구했으나 미 상공회의소 대표는 (FTA협상은) 정부 대 정부의 협상으로 상공회의소는 관여할 수 없다며 "미국 정부의 (한국농민들의 뜻을)전달하겠다"고만 밝혔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종로구 청계광장으로 이동해 노숙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전농이 전달한 범국본의 항의서한
  
 

  미국의 광우병 쇠고기 수입 강요ㆍ강도적 개방 압력
   ‘한-미 FTA 협상’ 중단하라!

  
  오는 2월 11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계속되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 강요를 비롯한 굴욕적 한-미FTA 7차 협상이 열린다. 이에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7차 협상에 즈음하여,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전하고자 한다.
  
  일방적인 퍼주기, 굴욕적 한-미 FTA 협상은 결코 있을 수 없다.
  
  이미 수차례 언론보도에 의해 드러난 바와 같이 미국의 거부로 무역구제 협상은 작년 연말을 계기로 사실상 끝났다. 게다가 협상초기부터 제기한 개성공단 문제는 의미 있는 쟁점조차 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다가 작년 12월을 계기로 ‘무역구제-자동차, 의약품’, ‘농업-섬유’ 사이에 ‘빅딜’을 추진한다는 ‘괴담’에 전 국민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무역구제와 섬유에서 우리가 얻을 것은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빅딜’이라는 논리 자체가 아예 성립될 수 없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가없는 일방적인 퍼주기, 얻을 이익은 전혀 없는 무조건적 협상 타결은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 강요를 비롯한 강도적 개방 압력을 즉각 중단하라!
  
  미국의 비상식적인 개방 압력은 지난 2월 7일에서 8일 개최된 양일간의 광우병 쇠고기 수입 관련 한미 기술 협의에서 뚜렷이 드러났다. 미국은 쇠고기 협상에서 “뼛조각이 발견된 상자만 반송·폐기 처분한다”는 우리 측의 양보안마저 거부하고 더 나아가 갈비 등 “뼈있는 쇠고기”를 수입할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검역과정에 한국정부는 개입하지 말라”는 등의 차마 믿겨지지 않는 요구조차 서슴지 않고 있다. 또한 이미 협상의 대상도 아닌 쌀 개방도 요구할 것이라는 미국의 요구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상호이익의 균형이 실현되는 정상적인 통상협상은커녕, 위생검역과 같은 나라의 기본적 주권까지 훼손해 가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 강요를 비롯한 모든 한-미 FTA 협상을 통한 강도적 개방 압력을 즉각 중단하라!
  
  우리는 국민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목숨을 요구하며 모든 것을 양보해 줄 것을 강요하는 죽음의 협상, 굴욕적인 ‘한-미 FTA 협상’의 중단을 촉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무조건적인 타결을 시도한다면 전 국민의 분노를 넘어선 거대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2007년 2월 12일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1신: 오후 3시>
  농민들, 돼지.염소 끌고 도심 한복판 기습시위

  "한미FTA협상 즉각 중단하라" 시민들 관심 집중, 1명 연행
  
  
 
△사복경찰들이 명동 한복판에서 FTA반대 기습시위에 '동참'한 돼지를 '연행'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꽥꽥", "꿀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돼지, 산양 울음소리가 흘러나왔다.
  
  12일 오후 서울 롯데백화점 맞은 편 명동입구에서 농민들이 돼지1마리와, 산양 2마리, 염소 2마리 등을 끌고 한미FTA 7차협상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인 것.
  
  명동 한복판에 난데없는 돼지, 산양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지자 서울 시민들은 놀라워하며, 발걸음을 멈추고 기자에게 다가와 무슨 일이냐며 호기심을 보였다.
  
  이날 기습시위에 참가한 농민 7명은 명동입구에 무우 300여개를 뿌려놓고, 동물들을 가로등에 묶어놓은 뒤 현수막을 펼쳐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미FTA 필요없다. 미국은 더 이상 개방을 강요하지 말아라"
  
  농민들의 시위은 10여분간 계속됐으며, 사진취재기자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는 등 애초 계획했던 이들 기습시위 전략은 성공한 것으로 보였다.
  
  10여분 뒤 도착한 경찰들은 농민 1명을 연행하고, 묶어놓은 돼지와 산양을 영등포서로 옮기기 위해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한 정복경찰이 염소를 안고 지나가자 시민들이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경찰은 이날 기습시위 현장에서 농민 한명을 강제연행했다.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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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02월12일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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