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와 모델(이주헌 지음)>의 표지는 아주 특별한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유려한 노랑 배경아래 한 여인을 그린 그림, 바로 캔버스에 유채로 그려진 티솟의 작품 <10월>이다. 그림에는 태양만큼 강렬하게 느껴지는 노란꽃들 아래 고고한 자태로 뒤돌아보는 여인이 있다. 차가우면서도 슬퍼보이고, 슬퍼 보이면서도 강렬한 미소를 지니고 있는 그녀의 이름은 캐슬린, 그녀의 미소는 화가 티솟을 향해있다. 그 미소를 보는 순간 가슴이 떨린다. 마치 캐슬린이 살아 숨쉬기라도 하는 것처럼, 바로 옆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