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7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민주노동당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으로 당내 대권주자인 권영길, 노회찬 의원에 앞서 심상정 의원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심상정 의원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한나라당이 말하는 ‘정권교체’는 냉전의 부활, 신자유주의 강화를 의미한다”며 “정권교체가 아니라 시대교체가 되어야 한다. 민주노동당이 가난한 사람의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내 ‘시대교체’를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분배중심 경제모델 극복하고 생산체제 모색”
이번 대통령 선거의 화두를 경제와 평화로 규정한 심상정 의원은 △국내 서민경제론 △한반도 평화경제론 △동아시아 호혜경제론으로 구성된 ‘세박자 경제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세박자 경제론’은 민주노동당의 기존 분배 중심 모델을 넘어 서민의 공급능력을 확대하는 복지 정책으로 한국경제의 사회적 재생산 모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또 미국형 FTA 전략에 대한 대안으로 동아시아 단위의 호혜적 국제경제체제를 모색한다. 이를 통해 서민이 경제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설 수 있는 경제 대안을 설계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