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광화문역 4번 출구 앞, 황소 한 점과 흑염소 두 점." 8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광화문 사거리 앞에 배치된 경찰 병력의 무전기가 갑자기 요란해졌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4개월짜리 황소 한 마리와 흑염소 두 마리가 등장했기 때문. 이들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저지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8차 협상에 들어간 한미FTA를 반대하기 위한 도심 퍼포먼스에 동원한 가축이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12일 한미FTA 반대 시위를 위해 명동에 동원된 돼지와 흑염소 이후 두번째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