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우리 아이의 미래입니다. 이렇게 표현하고 말할 권리도 없는 게 200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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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한미FTA반대 소비자대책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한미FTA 소비자대책위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협상 중단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
소비자대책위는 “우리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바로 생명과 건강, 그리고 이를 지탱해주는 식품의 안전”이라며 “광우병에 다이옥신, 성장호르몬, 항생제 내성균 등 위험덩어리인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게 하는 한미FTA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기자회견은 덕수궁 입구인 대한문 앞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경찰의 저지로 대한문에서 100m가량 떨어진 지하철 시청역 1번 출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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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대한문 앞은 안 된다며 기자회견을 막아 참가자들과 실랑이가 발어졌다.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경찰은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에서 대한문 맞은편인 서울시청 앞 광장에 집회 신고를 냈으므로 범국본 소속단체인 소비자대책위가 광장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안된다며 대한문 주변을 완전 봉쇄하고 기자회견을 막았다.
이미 대한문 앞에 있던 참가자들은 경찰의 봉쇄로 나가지도 들어오지도 못한 채 한동안 바깥쪽의 사람들과 분리되었고, 기자회견은 20분가량 지연되었다.
생활협동조합전국연합회 장건 회장은 "모여서 말하고 표현할 권리도 빼앗긴 이런 상황이 200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