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카메라 좀 숨기고 다녀. 그러다 일 생기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25일 한미FTA 반대 집회에서 한 경찰 간부가 사복에 카메라를 들고 다니던 2명에게 다그치며 한 말이다. 큰 집회 때는 수십, 수백여 대의 카메라가 현장을 기록한다. 그 중에는 방송·사진 기자도 있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도 있다. 또 짧은 머리에 모자를 쓴 청년 2~3명이 한 조가 되거나, 전문 사진가 한 명과 짧은 머리 청년이 한 조가 돼 시위자를 중심으로 촬영하는 이들이 있다. 불법시위 증거를 모으는 경찰 관계자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