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쌀 개방을 요구하면 한미 FTA 협상을 깨겠습니다." 듣기 좋은 꽃 노래도 한두 번이라고 했다. 정말 그렇다. 협상 막바지에 이르러 어느덧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 여부는 쌀을 지켜내는지 아닌지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다. 적어도 한국 협상단은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
지난 26일 한미 FTA 최종 협상이 시작된 후 이틀 동안 협상장인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나와 있는 기자는 최소 5번 똑같은 말을 들어야 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종훈 한미 FTA 한국 측 협상 수석대표, 민동석 농림부 농업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