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우리 정부가 지켜낸 것 같은 모양새를 만들어주는 겁니다. (미국이) 우리 정부의 체면을 세워주는 거죠. 정말로 쌀이 협상 대상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협상 중단을 선언해야 합니다." 낮은 목소리 톤이었지만 힘이 느껴졌다. 그리고 단호했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막판에 미국이 쌀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한 해석이다. 정태인(48)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그는 "(한국이) 중단 선언을 하겠다고 하면, 미국은 쌀에 대한 요구를 거둬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FTA를 맺고 싶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