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 검역조건 완화요구가 마지막까지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미국산 수입 쇠고기가 광우병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사실을 왜곡한 거짓 서면 답변을 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27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처럼 국내 소 및 수입 소에 대한 광우병 검사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이라는 질문에 대해 “광우병 발생국이었던 미국, 캐나다,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수입되었던 소에 대해서는 도축시 광우병 전수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이라는 서면질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로 쇠고기 수출이 가능한 나라는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그리고 미국 4개국뿐이다. 광우병 발생국 중에서 미국을 제외하고 캐나다나 일본은 우리나라로 쇠고기 수입이 금지되어 있는 상태다. 그런데 한덕수 총리는 어떻게 이들 국가에서 우리나라로 쇠고기가 수입된 것으로 알고 있는지 의문이다. 혹시 한덕수 총리는 광우병 발생국가인 캐나다나 일본으로부터 쇠고기를 밀수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