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밖에 못 나오게 하려고 경찰들이 막고 있나보다. 대통령이 밖에 나오면 위험하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선 30일 청와대 일대의 분위기는 삼엄했다. 전경 1만5000명이 동원돼 경복궁 역에서부터 청운동 일대까지 청와대로 들어가는 길목을 철저히 막았다. 차량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양쪽 차선에 전경차가 빼곡이 들어서 있고, 골목마다 전경들이 지키고 있는 난생 처음보는 살벌한 풍경에 이날 오후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청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