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필 인디다큐페스티벌2007 집행위원장은 “영화운동 지형 안에서 인디다큐의 역할이 무엇인지 찾아야 할 때”라며 영상 활동가 재생산부터 배급, 상영까지 인디다큐가 지향할 바에 대한 고민이 매 해 여전히 주요한 의제라고 지적한다.
영화제가 지향하는 바는 상영되는 영화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인디다큐페스티벌은 그 간 상영된 영화 외에 곳곳에서 그 지향성을 발견할 수 있다. 내부의 냉정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미 지난해 그 가능성은 확인되었다. 개막식에서 한미FTA 반대를 주장했고, 반세계화 혹은 대안세계화 관련한 해외 작품들과 한미FTA에 반대하는 한국 활동가들을 담은 영상이 주요 시간대 배치돼 관객들을 만났다. 당시 홍수영 인디다큐페스티벌2006 사무국장은 “관객수가 적었던 것은 무엇보다 No FTA 특별전의 프로그래밍이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지만 영화제가 시기적 의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점은 높이 살만 하다.
또 있다. 오픈마켓이 그것이다. 이는 인디다큐 혹은 독립영화 활동가들의 공공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에 하나로, 변화하는 독립영화 배급, 상영의 정책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상영네트워크들이 조직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