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시한 ‘48시간 연장’ 과정은 미국 통상법의 포로가 된 대한민국 정부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미국 의회의 ‘휴일근무’ 여부에 따라 협상 시한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했고, 그에 따라 “미국 쪽 협상 시한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누누이 강조하던 한국 정부는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외교통상부는 애초 미국 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