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가 타결되고 난 뒤 대구에 내려가 택시를 탔다. 이슈가 생기면 택시 기사에게 물어보라는 말이 떠올라 타자마자 FTA 협상 타결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택시기사는 한마디로 "찬성합니다"였다. 이유를 물었더니 의외로 간단했다. 역시 생계와 관련된 경제적 관점이 찬성 쪽에 표를 던지게 한 것 같았다. "비싼 한우 고기 못 사 먹는데 값싼 수입 고기라도 먹어야 할 것 아닌가요. 광우병이야 고기 자주 먹는 부자들이나 걱정하라죠." '광우병' 같은 것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 게다가 대구지역의 주력산업인 섬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