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흐드러진 요코하마의 거리는 아름다웠다. ‘모모노 아와레’라고 하나. 아침 햇살을 받고 화사하게 피어났다 바람에 흩뿌려지는 ‘사쿠라’ 꽃잎에서 느껴지는 어떤 무상감을 그네들은 특유의 감수성으로 이해하고 사랑한단다. 아침 일찍 숙소 앞 야마시타 공원과 항구 근처를 어슬렁거렸다. 아침의 정적, 그것이다. 일본 개화기의 외국인 거주지였던 야마테 언덕의 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