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즉각 중단을 외치며 산화해 간 허세욱 열사가 마지막으로 그렇게도 다시 살고 싶었던 오늘을 살았다. 허세욱 열사는 동지들과 함께 그간 함께 했던 공간들을 돌며 마지막 오늘을 보내고 있다.
오전 7시, 허세욱 열사가 화상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던 한강성심병원에서 허세욱 열사는 발걸음을 시작했다. 함께 하는 동지들은 “열사정신 계승하자”, “한미FTA 즉각 중단하라”, “노무현 정권 퇴진하라”를 외치며 발걸음을 옮겼다.
허세욱 열사의 영정은 한강성심병원에서 출발했다.
허세욱 열사는 한강성심병원을 떠나 조합원으로 몸 담았던 민주노총 앞에 도착했다. 민주노총 사무실을 돌아보며 함께 투쟁했던 동지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고했다.
허세욱 열사가 몸 담았던 민주노총에 도착했다.
그리고 91년부터 일 했던 정든 일터인 한독운수로 향했다. 한독운수는 동료들로 가득했다.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며 신세 한탄을 했을 한 동료는 “이대로 가면 어떡하냐”라며 “꼭 돌아오라. 내가 맥주 한 캔 사겠다”라며 울부짖었다. 황규남 택시연맹 한독운수분회 분회장은 “허세욱 열사는 힘들고 고달픈 민중의 삶을 살았다”라며 “허세욱 열사를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