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광장에 도착한 것은 4월18일 오전 11시 40분경. 한미FTA 반대 집회 중 분신한 고 허세욱(54세) 열사의 범국민 추모제가 열리는 시청 앞 잔디 광장에는 이미 열사의 대형 초상이 걸린 무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무대 반대편에는 색다른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경찰 악대가 흥겨운 음악을 연주중이고 형형색색의 옷을 차려입은 어린이들과 학부모로 보이는 어른들이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있었다. '역사와 문화의 청계천 2007년 우리 함께 걸어요'라는 행사 였다. 명과 암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풍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