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진보정치연구소 소장이 민주노동당에 대해 “무기력증과 자폐증에 빠져 있다”며 “당내 유력 정파와 인사들이 대중 투쟁은 외면한 채 총선 의석 수 확보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쓴 소리를 했다.
조승수 연구소장은 10일 인터넷언론 ‘레디앙’에 ‘무기력과 자폐증에 빠져버린 당-정파, 유력인사 ‘비례대표’ 관심뿐’이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대선과 한미FTA 반대 투쟁 등 주요 정세를 앞두고 각 정파별 이해관계에 몰두하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세태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부문할당제 확대를 통해 비정규직, 시민운동, 환경운동, 학계, 문화예술계, 장애인, 당의 상근활동가, 청년학생 등을 비례대표로 내세우자”고 제안했다. 조승수 소장의 기고문은 대선 정국 이후 민주노동당 내부 문제를 실토하고 자성을 촉구하는 공식적인 제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진보대연합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조승수 진보정치연구소 소장.
진보정치연구소
조승수 소장은 10일 ‘레디앙’ 기고문을 통해 “대선을 바로 앞두고 민주노동당은 표류하고 있다”며 “당의 일선 간부들이 지역에서 민심의 표밭을 사업과 조직으로 일궈내는 것이 아니라 무기력증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