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체결저지, 비정규법 시행령 폐기, 최저임금 쟁취, 특수고용직 노동기본권 쟁취, 사회공공성 쟁취 등의 요구사항을 내걸고 6월에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 민주노총이 9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에서 '6월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사전대회로 열린 '비정규악법 시행령 폐기와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쟁취를 위한 전국비정규노동자 결의대회'에서는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대회사와 더불어 박대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의장, 김상규 공공운수연맹 평생교육노동조합 부위원장, 황영수 사무금융연맹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직지부장 등이 발언에 나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상황을 전달했다.
대회 시작 시간에서 40여 분 넘겨 시작된 총력투쟁 선포대회에는 현재 파업중인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 조합원들을 비롯해 공공운수연맹, 금속노조, 서비스연맹, 보건의료노조 등 민주노총 소속 1천5백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여 뜨거운 날씨에 자리를 지켰다.
이날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이석행 위원장의 대회사 대신 비정규직 해고자, 최저임금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산재 해고자 등 다양한 처지의 노동자 4명의 현장발언으로 대회 포문을 열었다.
최순기 경인지역 여성노조 청소용역지부장은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일하는데 기본급 56만7300원에, 용역업체의 최저낙찰제와 매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노동시간을 줄이고 감원을 자행해 임금이 전혀 오르지 않고 있다"며 "병원에 있는 남편을 대신해 가장이 되었는데 대학생과 고등학생 자녀의 등록금은 고사하고 용돈도 주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처지를 밝혔다. 최부순 조합원 등 여성연맹 소속 조합원들은 직접 개사한 '최저임금가와 기간제법 박살가', '엄마의 청춘' 등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수종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 위원장, 서필상 농협노조 위원장, 권승복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간부들도 연단에 올라 각각 비정규법 시행령 폐기와 특수고용 노동자 권리쟁취, 사회공공성 저해하는 한미FTA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