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체결 저지 파업을 결의한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오늘부터 27일까지 권역별 순환파업에 들어간다. 순환파업은 오늘 호남충청권, 26일 수도권, 27일 영남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2시간 씩의 파업으로 진행된다. 순환파업에 이은 28일에는 전체 4시간, 29일은 전체 6시간 파업을 벌이며 한미FTA범국본 주최의 집회에 결합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당초 이번 순환파업에 현대, 기아, 지엠대우, 쌍용차 등 180여 개 사업장 12만1500여 명이 참가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울산, 아산, 전주, 남양 등지에 사업장이 있는 현대자동차지부가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순환파업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림에 따라 순환파업 규모는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 현대차지부는 순환파업에 불참하는 대신 28일과 29일에 있는 금속노조 전체 규모 파업에 총력 집중할 방침이다.
"보수언론은 왜곡 말라... 총결집 위한 전술 변화일 뿐"
금속노조 순환파업에 현대차지부가 불참하게 된 것을 두고 보수 언론들이 '파업철회', 내지 '파업축소'라고 언급하는 것에 대해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는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지부는 24일 긴급히 개최한 지역위원회 의장 및 사업부위원회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22일 정비위원회에서 결정했던 간부파업은 공식 철회하고, 정비위원회는 현자지부의 파업지침을 준수하며 한미FTA 저지투쟁을 사수한다 △현자지부는 생존권 사수투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미FTA는 노동자 농민 민중들의 삶을 파탄시키고 사회양극화가 심화될 것이기에 한미FTA 저지투쟁을 사수한다 △현자지부는 파업투쟁의 집중성을 높이기 위해 28, 29일 집중적인 파업투쟁을 전개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현대차지부는 25일 발행한 지부 소식지를 통해 "힘 결집을 위한 전술변화일 뿐, 총파업 의지는 확고하다"며 "수구 보수언론은 현자지부 투쟁을 왜곡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현대차지부는 "28, 29일 집중 파업투쟁을 두고 수구 보수언론들이 현자지부를 왜곡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