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쯤 전, 심야 토크쇼의 난잡함을 비난하던 사람들이 즐겨 쓰던 관용구가 ‘연예인 신변잡기 수준의 수다로 넘쳐나는 경박한 토크쇼’였다. 당시 그 경박한 일로 밥벌이를 하던 나는 못내 궁금했다. 연예인 신변에 관한 잡기들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으로 토크쇼를 만들라는 것인지 말이다. 가수들과 조세정책을 논의하고, 배우들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찬반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