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을사오적' 정읍출입금지!
6일 한미 FTA저지를 위한 정읍시민연대,'한미 FTA 5적'과 김원기 의원에 경고 기자회견
김종효 seun66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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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시청 로비에서 열린 한미FTA저지를 위한 시민연대 기자회견
민주노동당 정읍시위원회와 농민회를 중심으로 한 '한미 FTA저지를 위한 정읍시민연대'가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원기 의원을 포함환 한미 FTA를 주도 인물들에 대해 ‘정읍출입금지령’을 선포했다.
6일 오전 10시 30분경 시청 현관에서 진행된 이날 회견에는 김재기.김종길 공동대표를 비롯해 이효신 민주노동당 정읍시위원회 위원장 등 시민연대 회원 2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한미 FTA는 “제2의 한일합방에 다름 아닌 경제식민지협상”이라며 이를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한미 FTA 관련인사 '정읍출입금지' 선언
또한 이 자리에서 한미 FTA 체결에 대한 책임을 물어 ‘망국적 한미 FTA 5적(신 을사오적)’을 규정, 이들의 “정읍출입을 금지하며 한미 FTA 폐기투쟁에 진심으로 동참할 때 비로소 출입금지가 풀릴 수 있을 것이다”고 선포했다.
아울러 “이들이 그 과정 없이 정읍에 오고자 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출입을 저지 할 것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불이익은 자신들이 감수하되 불상사에 대한 책임은 당사자들에게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망국적 한미 FTA 5적’ 노무현, 김현종, 김종훈, 한덕수, 권오규과 김원기 의원
이들이 규정한 ‘망국적 한미 FTA 5적’은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김현종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종훈 외교통상부 고위관리회의 의장(협상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권오규 경제부총리 등과 함께 김원기 국회의원 등 6인이다.
이들은 먼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의견수렴 하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 책임을 들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에게는 “미국에 대해 일방적 퍼주기를 주도”한 책임을 물었다. 또 김종훈 협상대표에게는 “4대 선결 조건을 미리 들어주고 아니라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이익은 관철시키지 못하고 미국의 이해를 대변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협상태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김원기 의원은 1년이 넘도록 눈치만 보나?"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에게는 “한미 FTA 체결지원위 위원장으로서 일방적인 한미 FTA 홍보에 수십억원을 쏟아 부었다”는 책임을, 권오규 경제부총리에게는 “일방적인 개방 정책을 입안, 주장한 자로 무역구제 등 이득을 관철시키겠다고 하더니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했다”며 책임을 물었다.
끝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원기 의원에게는 “국회수장까지 지낸 책임있는 지역 정치인으로서 국가 중대사에 대해 1년이 넘도록 침묵하며 눈치만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 을사오적과는 같은 하늘아래서 못 산다"
시민연대는 이들에게 “국가경제를 파탄내고 서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이 정치놀음만 일삼는 6명의 ‘신 을사오적’과는 같은 하늘아래 살수 없다는 심정으로 이들의 정읍출입금지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면지역 마을별 순회 간담회 및 시내지역 노동 시민단체를 거점으로 하는 선전활동과 미국산 광우병의심 쇠고기 유통 저지활동을 벌일 계획까지 세워두고 있다.
시의회에 "한미 FTA 청문회 개최촉구 및 비준거부 결의안” 채택 요청
또 ‘한미 FTA 폐기를 위한 활동’이라며 정읍시의회에 “한미 FTA 청문회 개최촉구 및 비준거부 결의안”의 채택을 요청할 계획을 밝혔다.
정치권에 대한 압박투쟁으로 이후 “출입금지자 명단을 현수막으로 게시하고 이들에 대한 그림자투쟁 등도 벌인다”는 태세다.
한미 FTA 관련 11월 총궐기 계획도...
이어 9월 10일 이경해 열사 4주기를 전후해 한미 FTA 관련 민중투쟁을 벌이고 11월 중 총궐기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달 24일 김원기 의원 측에 당월 말일까지 답변을 요구하는 한미 FTA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발송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자 시민연대가 급기야 '정읍출입금지'라는 강경책을 들고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력 : 2007년 08월 06일
[정읍통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