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녀를 조용히 살지 못하게 하는가. 한 대학생이 있다. 20살이다. 2학년이다. 경기도 수원에서 호매실중학교를 나오고, 동우여고를 조용히 다녔다. 경희대학교 수원배움터에 입학한 뒤 그녀는 조용하지 않았다. 시위현장에서 몸으로 말하는 몸짓패가 되었다. 직함은 경희대 중앙몸짓패 무풍지대 부대장. 지난해에는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운동에 앞장서기도 하고, 올해에는 한미 FTA(에프티에이)저지를 위해 그리고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온몸으로 율동을 한다. 귀엽디 귀여운 갓 20살의 대학생을 변화시킨 것은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