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긴급 방침 >
1. 오늘 허세욱님 분신의 책임은 전적으로 국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노무현 정부와 무지막한 개방을 강요한 미국에 있다.
2. 허세욱 조합원의 쾌유를 빌며 한미 FTA 중단을 위해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끝장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3. 오늘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한미 FTA 저지 촛불문화제는 한미 FTA 협상 중단과 허세욱님 쾌유를 비는 촛불문화제로 진행한다.
< 허세욱 (54세, 민주택시 한독운수분회 조합원) 분신 >
- 허세욱님은 오늘 동료후배인 이00씨에게 12시 50분경과 1시 12분 경 전화를 해
집으로 급히 와달라고 요청함.
- 이 OO씨가 2시 50분 허세욱 님의 봉천동 소재 집에 도착. 집에 허세욱님은 안 계심.
- 3시 1분 허세욱 님이 이00씨에게 집에 편지가 있으니 챙겨서 집회 때 읽어달라고 하심
- 3시 8분경 옷장 서랍에서 편지 2장을 발견하고 조합원 앞으로 쓴 편지 챙겨서 집회 때 만나자고 하심.
진술인 : 이OO
< 허세욱 님의 편지글 >
망국적 한미FTA 폐지하라.
굴욕 졸속 반민주적 협상을 중지하라.
나는 이 나라의 민중을 구한다는 생각이다. 국론을 분열시키고 비열한 반통일적인 단체는 각성하고 우월주의적 생각을 버려라.
졸속 밀실적인 협상내용을 명백히 공개 홍보하기 전에 체결하지 마라. 우리나라 법에 그런 내용이 없다는 것은 곧 술책이다. 의정부 여중생을 우롱하듯 감투 쓰고 죽이고 두 번 죽이지 마라. 여중생의 한을 풀자.
토론을 강조하면서 실제로 평택기지 이전, 한미FTA 토론한 적 없다. 숭고한 민중을 우롱하지 마라. 실제로 4대 선별조건, 투자자 정부 제소 건, 비위반 제소 건 합의해주고 의제에도 없는 쌀을 연막전술 펴서 쇠고기 수입하지 마라. 언론을 오도하고 국민을 우롱하지 마라.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일은 싫다.
나는 내 자신을 버린 적이 없다.
저 멀리 가서도 묵묵히 꾸준히 민주노총과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
민주택시 조합원 2007. 4. 1
허세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