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 거짓말
제목 0712 점거농성해제 기자회견문
번호 681 분류   조회/추천 2391  /  426
글쓴이 범국민운동본부    
작성일 2007년 07월 12일 15시 00분 09초
 

[기자회견문] 

한미FTA를 찬성하면서 평화, 민주, 개혁을 운운하지 말라!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비상시국농성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진보연대(준) 실천단은 11일 오전11시, 범여권의 대선 후보 손학규, 이해찬, 정동영, 천정배 4인의 캠프를 방문하였다. 우리는 범여권 후보들에게 “한미FTA에 대한 비준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것”과, “부당하게 구속된 오종렬, 정광훈 두 공동대표에 대한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할 것”을 요구하였다.


 천정배 의원은, “비준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두 공동대표의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답변을 주었다. 더 나아가 실천단과 실제 행동을 위한 대화까지 가졌다. 이에 따라 어제 오후 우리는 농성을 해제하였다.

 정동영 前의장은 면담에는 응하였으나, 한미FTA 비준 거부 요구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하였다.

 손학규 前지사는 ‘지방 일정’을 이유로 우리의 면담 요구를 거부하였고, 캠프에서는 두 대표의 구속과 관련해서는 “안타깝다”, 한미FTA 비준반대 요구에 대해 “이미 찬성입장을 밝혔다”며 거부하였다.

 이해찬 前총리 역시 ‘지방 일정’을 이유로 면담을 거부하였다. 심지어 캠프 측에서는 “집단적 물리력을 이용해 들어온 우리들과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캠프 측에서는 “개인적 친분이 있으므로 석방노력을 할 수 있으나, 한미FTA는 찬성”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우선 우리는, 우리의 요구에 응하여 비준반대 입장과 두 공동대표의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공개적이고 실질적으로 표명한 천정배 의원의 답변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향후 한미FTA 비준 저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천 의원을 제외한 세 명의 후보의 찬성 또는 유보 입장에 대해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나라의 주권과 민생을 미국 초국적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변경하는 이 망국적 한미FTA에 찬성하면서, 어떻게 ‘평화’니, ‘민주’니, ‘개혁’을 입에 담을 수 있는가? 이는 모순이다.

 세 후보는 결국 한나라당 후보들과 다를 바가 없는 입장을 가지고 ‘반한나라’를 운운하고 있으며, 스스로 ‘반한나라’ 구호가 그저 ‘이합집산’을 위한 기만적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백하였다.


 한국 진보연대(준) 실천단은 또 다른 투쟁의 일정으로 인해 이번 농성을 이 자리에서 마무리한다. 그러나 한미FTA 비준 거부를 요구하는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망국적 한미FTA를 찬성하는 대선 후보들에게는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세 후보는 조심해야 할 것이다!


2007년 7월12일

한국진보연대(준) 실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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