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광우병 위험'에 침묵하는 수구 보수언론
7월16일, 수구 보수언론들은 일제히 지난 주 광우병 국민감시단(이하 감시단)과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의 롯데마트 감시활동에 대해 조간 사설까지 동원. “소비자의 선택권을 빼앗는다”느니, “조폭식 행태”라느니 하는 비난을 퍼부었다.
이들 기사와 사설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이들 언론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에 대해서 일제히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간 조선, 중앙, 동아일보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위험’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관련 소식에 대해 단신 이외에는 보도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조선일보만이 “소비자들은 ‘광우병 쇠고기’라는 일부 단체들의 선전·선동에 등을 돌린 것”이라며 문제의 핵심을 피해나가는 수단으로 잠깐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특히 동아일보는 그 정도가 심해 거의 이성을 잃었다. ‘쇠고기 반미’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이야기하는 것이 반미인가? 오히려 현존하는 광우병 위험을 외면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한미FTA 강행’을 맹목적으로 찬성하는 것이 “묻지마 친미”가 아닌가?
‘친미’든 ‘반미’든 간에, 문제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 유무이다. 아무리 싸다고 하더라도 광우병 위험이 있는 음식을 먹으라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닌가!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국민감시단은 지속적으로 3불(안팔고, 안사고, 안먹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우리는 왜곡 거짓 홍보에 의해 큰 위험에 닥칠 소비자의 선택권 보다 국민이 건강이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미국산 쇠고기 감시활동은 정부가 오직 한미FTA 추진을 위해 저버린 국민의 건강권을 국민들의 나서서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에서 시작되었고,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가 식품 위생에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학교급식 등을 통해 우리들의 아이들이 섭취하면서 벌어지게 될 무서운 미래를 막기 위한 것임을 다시금 밝히는 바이다.
수구 보수언론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는커녕, 도리어 광우병 위험을 제기하는 소비자들과 농민들을 매도하고, 마녀사냥식 보도를 일삼는 것은 광우병 위험을 증폭시키는 범죄적 과오라 아니할 수 없다.
수구 보수언론의 맹렬한 반성과 독자들에 대한 진지한 사과를 엄중하게 촉구한다.
2007년 7월16일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국민 감시단 /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