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노동자들이 공동으로 성명서를 채택하고 한미FTA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모았다.
6일 오전 시 30분(워싱턴 D.C. 현지시각), 리차드 트룸카 AFL-CIO(미국노총산별연맹)사무총장, 안바 버거 승리혁신연맹 위원장, 김태일 민주노총 사무총장,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백악관 앞 헤이-아마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FTA는 NAFTA 모델의 전처를 똑같이 밟고 있다”며 “한미FTA협상을 출범시킨 결정과 사전 협상 과정이 노동조합을 포함한 시민사회와 충분한 협의과정 없이 추진되었다”고 지적했다. 양국노총에 따르면 NAFTA로 인해 미국에서 1백만 개가 넘는 일자리와 고용 기회가 희생되었으며, 미국 임금에 대한 하향 압력을 증가시키는 대신 기업 이동성과 유연성을 가속화시키고 심화되었다.
이어 양국노총은 “미국과 한국 공히 안정적이고 좋은 임금의 일자리가 임시직과 비정규직으로 대체되면서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에 대한 침해가 위기적 상황에 처해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FTA협상을 중단하고 노동조합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