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상품무역의 자유화만을 의미했던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인 경제통합협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소지를 갖게 된 것은 1990년대 중반 WTO(세계무역기구)체제가 서면서부터이다. 소위 '무역관련(trade-related)'이란 새로운 개념의 고안 덕이었다. 제조업과 농업은 물론 금융, 교육, 의료, 법률 등의 서비스 상품들이 모두 자유화의 대상이 되었고, 무역의 패턴과 성격 그리고 그 효과에 영향을 끼치는 투자, 지적재산권, 시장접근권, 경쟁정책, 노동, 환경 등도 무역관련 이슈로서 협정 대상에 포함될 수 있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