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미국 FTA 체결을 위한 1차 협상이 개시됨에 따라, 말레이시아의 여러 사회운동 단체들은 이 협정이 말레이시아 민중들에게 이익이 되기보다는 해로울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 협정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12일 HIV-AIDS 감염인, 소비자, 노동자, 농민, 보건의료 활동가, 인권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미국 FTA에 관한 동맹(Coalition on Malaysia-US FTA)’ 소속 200여명은 협상장 바깥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양국 협상 대표들이 6월 12일 ~ 16일까지 진행될 협상을 시작할 때, 회담장 주변에서는 ‘말레이시아-미국 FTA 중단하라!’ ‘우리의 삶을 팔아치우지 마라!’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집회에 참가한 페낭소비자연맹의 이드리스 대표는 미국과의 FTA가 말레이시아 민중의 이익에 반한다며 “정부는 민중의 목소리를 듣고 이 협상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FTA 체결을 시도했던 많은 나라에서 민중들의 반대로 협상이 중단되었으며, 말레이시아도 이를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