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 28도. 가만히 앉아있어도 더운 날씨인데도 8000여명의 노동자들은 두 손을 번쩍 들어 붉은 글씨로 적힌 '한미 FTA'라는 대형 천을 찢었다. '한미 FTA'라는 이름의 대형 악마 모형도 불태워졌다. 8일 오후 대학로에서 한국노총 주최로 3시간 동안 열린 '노조 전임자 임금 노사자율 쟁취와 한미FTA 저지'에 참석한 노동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8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다. 이들은 "노동자·농민 다 죽이는 한미 FTA 저지하자", "신자유주의 노동정책, 투쟁으로 박살내자"는 구호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