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시위를 하기로 한 날이다. 자유무역협정이 민중을 죽인다는 외침이 국제에이즈회의장에 퍼지도록 행진을 하기로 했다. 모로코,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오만,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민중들이 두 팔을 머리위로 올린 채 자유무역협정에 사인을 하라고 총을 겨누는 미국에 위협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국제에이즈회의장 내를 행진 했다.
총을 겨눈 미국은 ‘Sign now’, 그러나 세계의 민중들은 ‘No'
미국정부의 부스 앞에 이르자 미국을 상징하는 이가 각국 민중의 가슴에 총을 겨누고 자유무역협정을 들이밀면서 ‘Sign now’라고 윽박지르지만 ‘No’라고 말하면서 자유무역협정을 저지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그리고 ‘미국은 자유무역협정을 중단하라 우리는 값싼 복제약이 필요하다’를 외쳤다. 한국 참가자들도 악마분장을 한 자유무역협정이 HIV/AIDS감염인을 노예처럼 끌고가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시위에 참여했다. 우리가 준비해간 No FTA스티커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활동가들은 머리, 어깨, 등, 가방에 붙이기도 하고 미국정부의 부스에 스티커를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