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체결대책특별위원회가 한미FTA 3차 협상을 맞아 변화를 시도했다. 특위 위원을 기존 20명에서 10명을 증원, 총 30명으로 확대 구성한다는 것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7일 오전 회의를 갖고 10시 30분부터 한미FTA체결대책특별위원회 ‘위원수 변경의 건’을 처리, 간단한 회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그동안 국회 한미FTA특위에 대해 구성원의 한미FTA에 대한 입장에 따른 분포의 측면이나, 전문성 및 추진의지 등을 놓고 안팎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때문에 이러한 결정은 외부의 우려에 대한 반성의 결과 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그 간 몇 차례의 회의를 거치는 동안 내부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에 증원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이 맞는다면, 현재 3차 본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국회에서 국민을 대신해 끝까지 면밀히 검토하고 검증하겠다는 특위의 의지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결정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기에는 석연찮은 대목이 있다. 국회 한미FTA체결대책특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심상정 의원은 이와 관련, 전혀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