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쇄국하면서 성공한 경우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문을 열고 우리도 나가야 한다." 소위 뉴 라이트들은 대통령의 쇄국 반대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그들은 한미FTA 체결을 실현하겠다고 이른바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면서 이런 궤변을 늘어놓았다. “우리는 19세기에 개항이냐 쇄국이냐, 개회냐 수구냐의 갈림길에서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같은 시기에 개항과 근대화의 길을 선택한 일본은 식민지 종주국이 됐다.”
한미FTA를 체결 하겠노라고 일방적으로 정부가 대국민 선전포고를 한국도 아닌 미국에서 하자마자, 보수신문들은 짜여진 각본이라도 있는 것처럼 한미FTA 체결은 구국의 결단이며, 한미FTA 체결 반대는 19세기식 쇄국 논리라고 떠들고 나섰다. 서로 화해할 수 없을 물과 기름 같았던 대통령과 조중동과 뉴라이트는 달콤한 허니문을 즐기기에 바쁘다. 참으로 고약하고 부적절한 상황이다.
어느새 한 편이 된 그들은 한미FTA체결을 반대하는 우리가 시대착오적인 ‘쇄국’을 주장하고 있다고 매도하고 있다. 참으로 단세포적인 이분법이며, 사실을 왜곡하는 은유의 남발이다. 대통령은 조중동을 비난하며 조중동의 논리를 학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