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교수학술단체공대위는 다양한 부문분야 사회구성원을 대상으로 연구자의 편지를 꾸준히 쓰기로 했다. 교수학술단체공대위 소속 연구자들이 릴레이 형식의 편지를 통해 한미FTA 저지 여론을 확산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했고, 민중언론 참세상이 지면을 제공하기로 했다. 첫 번째 글은 이득재 대구카톨릭대 교수가 방송인들을 대상으로 쓴 편지이다. - 편집자 주
MBC가 5. 31 지방선거 방송을 하며 지역편중 ‘여전하다’는 방송을 하더군요. 지역편중 여전한 방송을 ‘여전히’ 하는 MBC가, 지방선거에서 지역편중 ‘여전하다’는 얘기를 할 자격이 있을까요? 그 ‘여전한’ 방송을 그만두면 무슨 큰 일이라도 나는 모양이지요?
방송인 여러분, 보십시오! 독일월드컵에 목숨을 걸었는지 스포츠뉴스 따로 있고 거기다가 독일월드컵 얘기를 하루 멀다 하고 방송하는 MBC, KBS, SBS 등 지상파방송사에 관여하는 여러분들! 우리가 지금 사활을 걸 것은 월드컵이 아니라 한미FTA입니다. 월드컵에서 한국축구가 다시 4강에 진출하여 정신적인 희열을 느끼는 순간, 한미FTA로 우리의 실물경제는 육체적인 마비상태에 이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