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결정의 분업 구조 때문일까. 모든 게 따로 논다. 한미FTA, 전시작전통제권 등 국가적 이슈에 대한 보수·진보 간 대립이 끝이 없다. 게다가 지방은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과 지역발전 특별법 등을 놓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간 대결구도가 첨예하다. 중앙이건 지역이건 언론사마다 ‘희망을 말하기가 두렵다’는 표현을 주저 없이 사용한다. 소통이 부재한 탓이다. 소통채널이 없는 때문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기 위해 가을이 오는 길목을 찾아 나섰다. 불안감의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시간의 흐름이 최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