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가을들녘은 항상 우리의 마음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든다. 올해도 어김없이 교통전쟁을 치르면서 고향을 찾은 자식들은 더욱 쓸쓸해진 농촌과 한해가 다르게 연로해가는 부모님을 보면서 걱정스런 추석이 될지도 모르겠다. 추석 전 고향을 다녀온 필자의 마음 한구석에도 그런 걱정을 지울 수 없었다. 지금 농촌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 중 65세 이상의 노년층이 30%를 넘어 서고 있다. 농업의 대를 이을 후계자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 졌다. 가로변에 걸린 ‘베트남처녀와 결혼’이란 현수막이 오늘의 농촌을 보는 것 같아 더욱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