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한 잔 권하며 흥겨워야 할 타작마당에 웃음소리가 사라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들판이 비어가는 만큼 농민의 마음도 공허해지고 있다. 차라리 가을의 수확보다 봄·여름의 수고가 더 맘 편하다는 게 농사꾼의 심정이다. 우리 지역의 쌀 작황은 예년에 훨씬 못 미친다. 가격도 하락했다. 총소득규모에서 쌀 전업농의 경우 20~30% 감소된 것이 현장 농업인의 말이다.
농민의 40% 이상이 65세 이상이며 그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 농민 3명 중 1명이 60~70대라는 말이다. 전국의 300만 농업인구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