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일이 선거와 같으리라는 선거주의적 망상, 끝까지 버티면 결국은 승리하리라는 도박주의적 망상, 그래서 한탕하면 그간의 오류는 모두 잊고 그것으로 자신을 기억해주리라는 한탕주의적 망상, 이런 망상들이 그와 그의 관료들이 한미 FTA를 미친 속도로 몰고 가며 하나의 현실적 사태로 만들고 있는 주관적 이유인 것이다. 한미 FTA에서 우리가 발견하는 것, 그것은 한마디로 '망상의 정치학'이다. 그 망상이 만들어내는 겹겹의 환상들을 우리가 공유하게 될 때, 혹은 그것을 우리가 받아들이게 될 때 망상의 정치는 현실적 ... 기사보기